여전히 빈곤·열악한 제3세계 상황 구 자 문 한동대 명예교수 이번 여름에는 세계적으로 더위/가뭄/홍수가 겹쳐 미국, 유럽,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남미 등 모든 나라들이 고통을 겪었다. 미국에서도 동부지역에 폭우 및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가 컸었고, 유럽은 근래 겨울 따뜻하고 여름 시원한 ‘서안해양성기후대’ 공식이 무너지고 여름철 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살기 힘든 지역이 되었다. 중국은 더위만이 아니라 큰 폭풍이 몰아쳐서 많은 도시들이 물바다가 되고 재산 및 인명피해가 컸다. 일본, 베네수엘라 등 환태평양 국가들에서는 이번 여름 대지진에 재산 및 인명피해가 컸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더 보기
영일만항과 환동해권 및 북극항로 구 자 문 한동대 명예교수 최근 중동 분쟁으로 인한 홍해 및 수에즈 운하의 통항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한국도 부산항을 기점으로 한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2026년 8월 22일, 한국 최초로 국적 상업용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을 출발해 유럽으로 향하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의 첫발을 내디뎠다. 운항 선박은 극지 운항 보완 작업을 마친 국적 선사의 2,758TEU급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로서 부산항 신항 출항 → 베링해협 → 북극해(러시아 북동해역) → 영국 펠릭스토우(9월 9일) → 네덜란드 로테르담 → 폴란드 그단스크 → 10월… 더 보기
21세기에 조지 오웰의 1984가 시사하는 바 구 자 문 한동대 명예교수 조지 오웰(George Orwell)이 1949년에 발표한 ‘1984’는 전체주의 독재 권력의 감시와 통제를 묘사한 세계적인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이 작품은 현대 정보화 사회의 대중 감시와 권력의 속성을 날카롭게 예견한 천재적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서 세계는 오세아니아/유라시아/이스트아시아로 구성되어 있고, 본 소설의 배경이 되는 오세아니아의 인구는 내부당원(지배층, 최상층 약 2%), 외부당원(중간층 약 13%), 프롤(최하층 약 85%)로 구성되어 있다. 빅 브라더(Big Brother)는 오세아니아의 절대 권력자이자 그 정당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곳곳에 설치된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을 동원해 모든… 더 보기
한국이 강대국이 되려면 구 자 문 한동대 명예교수 21세기에 강대국은 군사·경제적 능력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규칙(룰)을 정하고 타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를 뜻한다. 나라가 크든 작든 강대국이든 아니든 국민들이 행복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러한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후에 예를 들 스위스 등은 중립국가로서 평화를 누린다지만, 과거에는 그렇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그러할지 아무도 모른다. 아무튼 강대국은 과거에는 물리적 힘이 중심이었다면, 현대에는 이에 더하여 기술력/문화/금융/외교적 네트워크를 포괄하는 복합 국력이 핵심 기준이 된다.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강대국은 1) 미국: 압도적인… 더 보기
AI 발전과 2030~2040년대의 세계 구 자 문 한동대 명예교수 근래 급속한 AI분야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를 조심스럽게나마 언급하는 이들이 많다. 불과 3~4년 후인 2030년만 되어도 AI로 인해 세상이 크게 변할 것임을 예측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2030년대 초중반이면 돈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우리가 돈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음식, 주거, 자동차 등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 각자 구매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만일 무수히 생산된 AI/휴머노이드 로봇이 식량, 가전, 주택 등을 무한대에 가깝게 생산해 낸다면 자원의 결핍이 사라지고, 원하는 모든 것을… 더 보기
미국 남 캘리포니아 체제기 구 자 문 한동대 명예교수 필자의 주된 거주지가 로스앤젤레스였는데, 요즈음은 주로 샌디에이고에 머물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주로 머물던 곳이 경북 포항이었고 가끔 찾는 곳이 로스앤젤레스였다면,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가끔 찾는 곳이 포항이 된 셈이다. 어쨌든 우리 한국이 발전되고 항공편이 발달되어 많은 이들이 한국과 미국을 좀 더 자주 쉽게 방문하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 있는 사람들과도 쉽게 통화할 수 있고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좀 더 큰 변화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더 보기
기후의 중요성 구 자 문 한동대 교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여름이니 덥다고 할 수도 있지만, 요즈음 우리 한국의 여름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덥다고 해도 에어컨 없이 잘도 지냈건만 근래 여름은 기온이 더욱 높고 한밤에도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열대야가 보름이건 한달이건 계속된다. 이는 지금 사람들이 참을성이 없어서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고 실제 더위가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다. 유럽을 보면 과거 북대서양해류의 영향으로 겨울에는 온난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던 곳인데 그 공식이 깨진 것은 요즈음이다. 몇 년전 파리올림픽도 한낮 40도에 이르는… 더 보기
현대 사회의 네이버후드와 커뮤니티 구 자 문 한동대 교수 요즈음 로스앤젤레스 교외 소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집안팎을 가꾸기도 하고, 주변을 산책하고, 가끔 아는 분들을 만나 커피도 한잔 하면서 미국과 한국에 대한 공통점과 다른 점 등 다양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필자가 사는 곳은 나름 잘 알려진 안전하고 학군 좋은 동네이지만, 주민들은 서로 교류하기 보다는 철저히 개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냥 동네 이름만으로 묶여져 있는 경우가 많다. 동네 이름이 주택가격을 결정하고, 나름의 보이지 않는 사회적인 지위를 나타내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더 보기
한국인의 정체성과 DNA 구 자 문 한동대 교수 우리 한국인의 인류학적인 유래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수의 학자들이 관련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우리 한국인의 기원에 관한 질문이 자리 잡고 있다. 그에 따른 질문들은, 우리 한국인의 기원이 고조선 단군으로 시작된 게 맞는가? 이때 환웅과 곰/쑥/마늘 전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고조선, 부여 등 고대국가의 유민들이 북에서는 고구려를 형성하고, 남으로 내려와 삼한의 원주민들과 결합하여 백제, 신라, 가야를 이룩한게 맞는가? 세계적으로 일부 지역에민 존재하는 스톤헨지의 일종인 고인돌이 왜 수만기씩 우리… 더 보기
환율고공행진의 결과는? 구 자 문 한동대 교수 원/달러 환율이 한동안 1,500원을 넘어 고공 행진하더니, 근래 1,450~60원 대로 내렸다. 하지만 이는 중동 전쟁상황과 맞물린 오일가격 변동, 한미 이자율 변화 등 국내외 경제사회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일시적일 수 있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1) 중동발 에너지 위기: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원유 수입국인 한국의 부담이 커졌으며, 국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2) 한·미 간 지속되는 고금리 격차: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높고 더 오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