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모 톱탤런트의 정신대누드 영상물로 그 기획사며 탤런트가 네티즌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지요. 그 기획사로선 기발한 아이디어로 돈 좀 벌어보려다가 큰 대가를 치르는 셈인데,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한, 누드영상물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이겠지요. 그 탤런트도 마찬가지 오류를 범한 셈이지만, 그녀야 말로 무슨 죄가 있나요? 그녀야말로 우리사회 몰아치는 얼짱, 몸짱 신드롬의 한 주인공이 아니던가요? 얼짱, 몸짱신드롬 그리고 한 결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번 누드사태–이 모두가 누구랄 것도 없이 (사안에 따라 좀 이중적이기도 한) 우리들 모두의 책임입니다.
저는 국민의 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선거에 있어서도 이러한 얼짱, 몸짱신드롬을 경계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가의 감언이설적인 거대한 구호와 달변보다는 그 후보자의 인격, 철학, 경력, 신조, 실천력 등을 더욱 중요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럴듯한 100마디의 말보다는 그중 하나라도 이 지역 구민들을 위하여 어떻게 실천되었고 실천되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 그럴듯한 언변 하나에 그럴듯한 과거 감투 하나에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표를 몰아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곤 역시나 하고 후회들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국회의원은 물론 정치력도 있어야 하겠지만, 좀 더 중요한 것은 그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이해와 애정과 그리고 사명감입니다.
여러분들, 얼짱도 몸짱도 아닌 xxx후보 한번 키워 봅시다. 이 사람, 그동안 많이 겪어 보셨겠지만, 사람 좋고 뚝심 대단합니다. 지역민들을 위한 사랑도 지조도 대단합니다. 저는 오랜 친구로서 이분의 면모를 잘 알고 있으며, xx구청의 활동과 업적들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xxx후보, 한번 믿어보세요.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친분 때문에 이글을 쓰는 것도 부탁을 받아 이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미약하게나마 한 인재를, 아직은 땅에 묻힌 보석과 같은 인재를 여러분들이 발견해주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xx구민 여러분,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구 자 문 올림 (200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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