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김다윗입니다.
더 일찍 인사드리고 안부를 전해드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한동을 떠나고 1년이 채 안되었지만 저에게는
항상 기억하고 생각나는 교수님은
구자문 교수님입니다.
5월지나서 교수님 뵈었을 때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최근에
졸업한 후배들이나 한동의 공시후배들을 만날때 마다
\’교수님은 잘 계시고 건강하시냐?\’
물어봐 왔는데,
어제 다슬이랑 이야기 하면서, 교수님께서 그래도 검진결과에 큰 이상이 없으셔서 안심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비가온 후 이삼일 날씨가 매우 춥더니 이제, 다시 조금은 풀리는 모양입니다.
흥해의 바다의 푸름과 산들의 초록과 곡강의 황금들판이 정경이었다면,
관악은 다채롭고 화려한 단풍들이 제 모습을 뽐내다가 이제
점점 낙엽으로 지고있습니다…
흥해와 관악, 둘 다 아름다움이겠지만, 그 빛깔이 달랐기에, 새로운 아름다움에 눈이
익숙해져가는 만큼,
두려움과 기대, 서투름으로 시작했던 서울생활도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가나 봅니다.
교수님, 교수님께서는, 수업시간에 종종 말씀하셨지요
\”교수님께 찾아오고 또 이야기싶은 것들 또 마음에 있는 것들있으면 찾아와 상담하고 하라고\”
용기없는 제자는 선뜻 잘 찾아가지 못했었지만, 이렇게 또 멀리서 교수님을 그리워하고 생각하고 또 지도와 조언을 구해야지 하며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부 때, 주말에 교수님과 현빈이와 함께, 바닷마을에 나가서 현지조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먹었던 수타짜장면…
그러한 것들이 하나하나 생각나는 밤이네요
몇일전에는 환경대학원에 한동출신의 학생들이 면접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중에 아름이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녀석인데, 전화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했었습니다. 어제와 또 오늘(토)에는 계획학회 학술대회가 환경대학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도시및 지역계획학과 석사및 박사과정 학생들이 스텝으로 분주하게 일하고 저도 그 틈에 끼여서 일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오늘)에는 부동산분과에서 서울대지리학과 출신 동기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상환위험성을 통해 살펴본 현 LTV규제의 타당성 분석\’라는 제목으로 이번대회에 게제한 논문으로 발표를 하게되었습니다. 아직 너무 잘 모르고 서툴고 부족해서 부끄럽지만, 그래도 \’일단 해보자, 그래야 발전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한동에서 만났던 여자친구는(같이 졸업했던 국제어문학부 03김보영)서울대학교 중어중문전공 대학원을 준비하고 면접보고 시험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대구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입원해 계시고, 어머니 아버지께서 돌보시고 계십니다.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정해서 다니고, 또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받고, 전도도 하고, 얼마전에는 대학원 동기들 중에서 성경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친구들을 일주일에 한번씩 잠깐(40분정도)씩 만나서 성경공부를 해 왔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두 친구는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햇습니다.
교수님…
사실 몇가지 고민과 생각들, 기도의 제목들이 있어왔고, 괜찮아 진 것도 있습니다, 또한 현재에도 남은 몇가지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환경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조바심이 났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환경대학원은 다른 대학원 처럼 한 교수님 및에서 연구실생활로 시작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1년을 수업을 듣고 학교를 다닌 후, 2학기말, 3학기 시작할 즈음에 논문지도교수를 정하면서, 그 연구실에 지도교수님과 학생들과 연구실 생활로 들어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첫 1년 동안 연구실 생활(프로젝트 등)에 매이거나, 특정 지도교수의 영향만 받아 사고의 영역이 처음부터 한정되지 않는 장점이 있고,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를 스스로 열심히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이지만, 동시에 어영부영하고, 당황하고,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며 시간을 보낼수도 있다는 위험성도 함깨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경우겠지만, 또한 조바심이었지만, 오현이를 보면 연구실 생활을 하고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고, 매우 분주하게 생활하며 굉장히 개인적 발전이 많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는 발전이 더디거나 느리지 않는가?라는 조바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하기보다 더 열심히 내 주어진 환경에서 공부자하라고 생각하며 괜찮아 지고 있습니다.
1학기동안 수업을 들으며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신 원로교수님과, 대운하 반대 교수모임의 장을 맡은 원로교수님들을 한 학교안에서 보고, 세미나나 토론회를 참여하며 대립되는 의견들과 사람들을 보면서 평생을 한 분야에서 공부를 한 사람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구나, 과연 답이 있는 학문인가, 나도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를 하여 향후에 어떠한 연구결과를 내고 의견을 낼 때,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그저 틀린답\’이면 어쩌지 라는 우스운(?) 고민들도 했었습니다.
이제는 곧 다가올 12월이면, 지도교수님을 정하고 관심분야를 선택해야 합니다.
3세계를 다니며 그 나라들과 협력하여 도시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국제개발\’이라는 학문자체, 혹은 그에 준하는 전공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짧은 생각은, 현재의 주어진 도시관련된 문제들, 학문들에 진지하고 치열하게 임하다 보면, 실제로 3세계를 다니며 해당지역에서 특수성을 띄고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밑거름이 되는, 문제해결역량들을 기를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현재 조금씩 관심이 가고 있는 부분은, 토지, 부동산, 부동산 금융 이러한 부분들입니다. 물론 부동산, 부동산 금융과 같은 분야로 논문을 써야한다면, 그쪽을 전공으로 한 최막중교수를 논문지도교수로 생각해야겠지만, 장단점이 있다는 선배들의 의견이 있네요.
교수님이 바뿌고 지도학생들이 많다 보니까, 석사들을 일일이 깊이있게 지도받기에는 한계가 있을수도 있고, 오히려 박사들에게 배우는 것들이 많을수도 있다라고, 또한 실질적으로 필요할 수 있는 시계열이나, 고급통계분석, 패널등을 차근차근 배우며 적용하기에는 오히려 지리학 베이스이긴 하지만, 많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희연 교수밑으로 가면 수월 할 수 도 있다라고 합니다. 이희연 교수님은 한 학생 한 학생을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며(계량, 통계부분등에서, 또한 개인적으로도)꼼꼼하게 지도해 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석사수준에서는 꼼꼼하게 하는 교수님 밑에서 많이 배운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향후 박사를 하게 되더라도, 석사때 꼼꼼하게 배운 것(특히 계량, 통계의 전반적인 이해와 활용)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들도 합니다.
물론 최막중교수 지도학생이 필요에 따라 이희연 교수님께 찾아가서 이것저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또 이희연 교수님밑에서 논문을 쓰는 학생이 주제를 부동산, 부동산 금융 등을 잡고, 실증적으로 연구에 필요한 통계, 모형 등을 차근차근 잘 배워서 활용하기도 합니다만,
구자문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분이 최막중 교수이기에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아직 잘 모르고 기도를 하고 뜻을 구하며 생각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길게 제 이야기만 적었습니다.^^
교수님, 저는 이렇게 이렇게 지내고 있구요, 이러이러한 생각들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종종, 또 항상 교수님 생각하고, 또 지나간 진로의 결정의 때들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들이 커집니다.
생각날때마다 교수님을 위해서 기도하께요 날씨가 더욱 추워집니다.
교수님 건강하십시오.
사랑합니다.
09.11.7
구자문 교수님 제자 김다윗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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