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에…

오랫만에 찾아온 다 큰 학생 둘과 캠퍼스밖 인근에서 점심을 들었고, 2-3분 드라이브끝에 신항만 방파제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들른 이곳은 멀리서부터 동해의 파도가 직접 몰아치는 확트인 곳으로, 많은 산책객과 낚시꾼들이 찾는 곳이다.

  오늘날씨는 맑음이나 바람이 강해서 집채같은 파도가 연속적으로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바닷가로 밀려오고 방파제에 부딪힌다. 다른 때 같으면 방파제 끝에 서서 바다를 조망하지만, 이번엔 위험천만이다. 옷 버리는게 문제가 아니고 잘못하면 파도에 씻겨 바다에 빠지고 익사할 위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셋이서 큰 파도에 놀라다가 높이 치솟는 물줄기에 혼비백산 수십미터 도망가기도 하면서 몇십분을 보냈다.  정말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는 느낄수 없는 신비함이었고 유쾌함이다. 다시 시간을 내어 찾아오기로 하고 바닷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다시 캠퍼스로 차를 돌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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