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지자체간 지방외교 필요”
GTI 연계 동해안 발전 대외전략 논의… 철도 등 인프라 시설 확충도, 제5회 동해안발전포럼
강원도민일보, 2011년 06월 09일
▲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연계 동해안 발전의 대외 전략을 주제로 한 제5회 동해안발전포럼이 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문순 도지사, 김종민 동해안발전포럼 공동대표,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박지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비준으로 동해안 3개지역(강원·경북·울산) 등 동북아 지중해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도시들이 동북아 지중해권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동해안권 지자체들의 지방외교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춘천~속초간 철도 건설 등 동해안권 철도 및 항만을 비롯한 인프라 시설 확충도 시급하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동해안발전포럼(강원발전연구원·울산발전연구원·대구경북연구원)이 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동해안발전포럼-GTI 연계 동해안 발전의 대외 전략’에서 구자문 한동대 교수는 ‘동해안권의 대외교류협력 실태와 발전 방향’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 교수는 “동해안 등 환동해권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간에 서로 나눌 수 있는 경제, 산업,문화에 걸친 다양한 주제와 물량들이 개발돼야 한다”며 “두만강 지역을 포함한 환동해권의 중요성 인식에 바탕을 둔 국가차원의 큰 틀 형성과 지자체 추진의 연관 사업들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강원도와 경북은 환동해경제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그러나 환동해경제권 역할에 대한 중앙-지방정부간 협력 부족과 해당 지자체의 발전에만 치우친 지방적 관점, 지자체의 국제협력 사업 수행 역량 미비 등으로 사실상 성과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최상철 전 지역발전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도 ‘광역두만강 계획과 동북아 교류협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동북아 지중해 시대에서의 동해안권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중국의 동해진출 현실화로 환동해권에는 새로운 지역발전 역학관계가 재정립됐고, 동해안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동해안의 적극적인 대응전략 수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동해의 철도 및 항만을 비롯한 인프라 시설 확충이 시급하고, 단절된 동해안 철도 연결과 춘천~속초간 철도 건설, 동해안 거점 항만 개발 타당성이 높아져야 된다”며 “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대외개방 창구 검토 등을 통해 동해가 동북아의 지중해가 되는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최문순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동북아의 미래는 동해안권에 답이 있다”며 “오는 9월 GTI 당사국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에서 개최되는만큼, 동해안권이 동북아 지역발전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TI 당사국 회의의 의장인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인사말에서 “GTI 협력사업의 주요 활동무대가 두만강 유역에서 동해권으로 옮겨지고, 동해안이 환동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GTI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재조명해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GTI의 틀 내에 지방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켜 지방정부가 GTI를 이끌고 가는 실질적 주체가 되고, GTI 지역 중소상공인들간의 국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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