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디엠무\’가 지나니 무더워지는 것 같군. 6, 7월 연속해서 북상하는 태풍의 이름은 대개 새라, 아일린 등 서양식 여자이름이었는데, 얼마전에 \’매미\’ 등 국적불명의 여자이름으로 바뀌더니 이번에 무언지 알수없는 \’디앤무\’. 지겹게 빗속을 드라이브하다가도 마음이 산뜻 활짝 피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흥해들\’. 동해안에선 보기 드믄 넓다란 평야에 푸르른 벼들이 빗물을 머금으며 자라나고 있고. 여기저기 예년보다 더욱 많아진 열마리 스무마리 새하얀 백로들…
난 얼마전까지도 이 새들이 황새인줄 알았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황새는 흰색에 검은 깃털이 있고 백로는 모두 흰색. 영어로는 Crane. 이 \’흥해들\’에 그리고 학교앞 \’곡강들\’에 어제는 그 드믈다는 회색빛 재두루미까지 몇마리 비를 맞고 있었다. 이곳 흥해, 정말 아름다운, 보존하고 싶은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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