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다윗입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건강하신지요?

저는 서울에 와서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 떨어져있으니, 가까웠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느낄수가 있습니다. 아직은 대학생의 생활이 몸에 남아있어, 매일 아침에 눈을 뜨고 강의실로 들어가면, 왠지 맨 앞자리에 앉아 구교수님 수업을 들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매일매일 듣는 수업들 가운데, 학부 때 교수님 수업시간에 배웠던 개념들이 나오니, 저도모르게 미소가 나오더라구요…^^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종종 말씀하셨던, \’이런거 너네들이 대학원 가서도 다 배우는 거다…\’하셨는데, 바로 나오더라구요^^ 폰튀넨 고립국 이론, 에베네저 하워드, 부동산의 특징들…

생활지도 교수를 최막중교수로 신청을 했었는데, \’넌 뭐를 전공하고 싶냐?\’고 해서, \’부동산쪽과 국제개발쪽에 관심있습니다\’ 했더니, \’국제개발 하려는 것 보니 구자문 교수님 영향이구나\’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토지경제학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땅값상승, 투기, 거품, 부동산관련 나타나는 현상들을 신자유주의자, 조지스트, 마르크스, 계획주의의 입장에서 해석하는 것들, 또 아직 한국에서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많은 이견이 있다는 부분들을 관심있게 읽고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솔직히 제 세부전공을 어디로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공부하는 분야가 재미있고, 또 관심있는 분야들도 생기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 보려구요. 학부 때 경제학관련 수업들었던 것들과 구교수님수업에서 배웠던 개념들이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그래서 후배들을 만나게 되면, 학부 수업에 충실히 따라가고 교수님 수업 열심히따라가라고 말할겁니다.

조금 힘든 부분들도 있고,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낮선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외로움을 느낄때도 있지만, 또 열심히 공부하고, 또 잘 적응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가희, 오현이, 지원이 요한수형, 윤숙이 등등도 자주 만나고 지내고 있습니다. 또 몇몇은 4월에 포항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교수님 죄송해요… 많이 감사드리고, 또 신경써주시고 하셨는데, 전 좀 부끄럽고 해서 교수님 많이 찾아뵙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연락드리고, 또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께요 ..

항상 건강하세요, 또 좋은 안식년의 시간이 되세요^^

09.03.19
제자 김다윗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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