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 건설을 위한 준비사항

  요즈음 포항시가 계획하고 있는 영일만대교는 영일만을 중간에 두고 빙 둘러 발전하는 포항시를 이어주어 교통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포항시의 각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이 교량은 울산, 경주를 이어 포항과 연결시키며 동해안과 연결되는 지역 간의 순환네트워크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해상신도시는 아름다운 Waterfront의 개발을 통하여 포항의 도심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고, 쾌적한 첨단의 비즈니스파크 및 별장주거단지를 제공함으로서 국제비지니스의 부흥과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2조원 이상의 막대한 공사비가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포항시로서는 그 타당성 확보와 함께 재정확보를 위한 여러 대안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가능성을 타진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중앙정부에서 SOC 구축차원에서 전액을 지원받는 방안이며, 이를 위해서 타당성 연구와 함께 정치적인 노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전액이 아니고 일부 지원에 그친다 하더라도 민자를 끌어들여 공사를 완수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교량의 통행량이 확보되고, 인공섬에 고층의 주거 및 비지니스파크를 조성하여 분양이 가능하고, 해양테마파크가 조성되어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다면 BTL 등의 방식으로 100% 민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투자가들을 국내외에서 찾아내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현재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경기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민자유치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본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포항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검토 및 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첫째, 영일만대교 및 해상신도시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타당성이라는 것은 교통량 예측과 같은 공학적인 측면의 예측도 있지만, 이를 통하여 도시와 도시경제를 어떻게 발전시켜야겠다는 비전과, 인공섬을 어떻게 개발하고 분양하겠다는 타당성있는 비즈니스계획입니다. 둘째, 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를 첨단이면서도 환경친화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 및 가이드라인들이 제대로 수행되고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영일만은 아름다운 해상지역이기도하고, 각종 어족 및 수자원의 보고로도 알려져 있는데, 가장 적절한 방법에 의해서 해류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고, 어족들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넷째,  이 사업들이 시민 공감대를 얻어 낼 수 있도록 세미나, 연구논문 발표, 신문기고 등을 통하여 다양한 설득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법상으로 볼 때는 해양신도시일 경우에 부유식 내지 유각식 보다 매립식공법이 주종을 이루며, 그 규모와 용도에 따라 공법이 다양하게 채택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아집니다. 재원은 민자유치의 경우가 많겠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인공섬 건설의 성공을 보증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의 경우 수도권이나 대도시권이 아니기 때문에 인공섬의 분양 등에서 불리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건설재정의 확보와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연계된 다양한 사업들, 예를 들어 연계관광단지 조성, 크루즈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포항은 아름다운 동해안을 지니고는 있지만, 다른 세계적인 관광단지에 비하여 기후상 불리함도 있고 교통이 불편한 만큼, 기후를 극복할 수 있는 시설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족관, 식물원, 첨단의 테마놀이기구들만이 아니라 온천, 호텔, 의료, 한국음식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설들이 함께 들어서야 할 것입니다.  

  지난 몇 년간 영남권국제공항의 건설에 대한 토의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인천국제공항이 있기도 하지만 너무 멀어서  40분에서 1시간 거리에 국제공항을 설치하자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에 대한 찬반의 논리 속에서 경남 밀양에 입지를 결정하자는 의견이 대세이더니, 요즈음은 부산의 가덕도로 하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포항의 입장으로서는 밀양이 유리하기는 하지만, 이 국제공항을 포항의 구룡포반도에 건설하든지 영일만항에 인공섬 건설을 통해 건설하겠다는 의견을 내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기존의 영일만대교 및 해상신도시계획과의 조율도 필요하고 국제공항의 이용예측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구자문
CBS_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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