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유치와 포항의 브랜드화

  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지난 10월 24일부터 제14대 2차 정기총회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습니다. 포스텍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가진 이번 대회는 상임고문인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수출상담회, 세미나, 포항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습니다. 25일에는 포항시청에서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의 \’글로벌 경제와 한국\’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과 법무부의 재외동포정책설명회가 열렸고, 포항시와 World-OKTA간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과 포항투자환경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포항시는 행사장 내에서 과메기 시식회를 마련하고, 만찬장소를 죽도시장에 마련하는 등 지역 특산품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이번 대회기간 중 87건에 2천46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글로벌화를 시정의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경쟁우위적인 경제와 산업을 이룩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포항시로서는 이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함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계한인경제인협회인 World-OKTA는 현재 57개국에 6천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모국 상품을 구매하는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현지 에이전트의 역할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 포항시가 이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함으로 인하여 포항시의 물건들이 더욱 팔리게 되고 포항이 국제적으로 더욱 알려지게 될 것이 아니겠습니까?

   포항시는 이러한 국제적인 회합 내지 회의들을 꾸준히 유치하여야 할 것이며, 국외에서 열리는 지자체장회의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회의를 유치하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일본과 중국에서 열렸던 환동해권 지자체회의 등에서 포항시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내년도 회의를 포항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 등이 좋은 예입니다. 또한 몇 년전 몇 차례 열렸지만 요즈음 예산관계로 중단상태인 ‘환동해연구소’의 ‘환동해권 국제회의’ 등도 환동해권의 나라와 도시간의 교류를 증진하고 환동해경제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노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예산은 좀 들겠지만 그 파급효과를 단기적이거나 지엽적으로 해석해서는 않될 것 입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노력을 통해서 포항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하여 포항의 생산품이며 관광상품들을 마케팅하고, 이를 통하여 포항을 지속가능한 번영된 도시로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이 포스코의 철강산업으로 알려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이와 함께 국제무역도시로서의 포항을 알리려야 할 것인데, 마침 영일만항이 2009년 8월 개항이 되므로, 이 기회에 환동해권의 항만도시들 내지 선사 및 화주들과 관계를 개척하고, 위와 같은 각종 국제회의 내지 미팅들을 통하여 포항과 영일만항을 홍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린바 있지만, 지금까지는 포스코의 브랜드가치로 인하여 포항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면, 앞으로는 영일만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유엔 등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의 교육에 나선 한동대, 영일만대교 및 인공섬, 영일만항의 크루즈선 유치, 포항씨월드 건설 등으로 통하여서도 포항을 더욱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경제위기의 한가운데서 환율상승, 주가하락, 내수의 급락 등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위기가 포항시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이러한 가운데서도 먼 장래를 바라보면서 꾸준히 도시이미지화와 상품홍보 및 개발에 힘을 기울인다면, 어려운 경제여건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추후 포항시가 경제사회적인 부를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구자문_CBS_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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