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적지 선정을 위한 절차와 기준에 대한 여러 차례의 설명회가 있었고, 현재는 12개 시군이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며, 이제는 다음 달인 6월 4일부터 8일에 걸쳐 전국에서 선임될 8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이전적지를 선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들 시군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논리 속에서 자기지역이 적지임을 주장하고 있으며, 몇몇 지역은 지나치다 싶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도청이전의 당위성은 지방자치시대에 부합하는 행정 관할구역과 도청소재지 일치 필요,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경북 정체성 확립 및 발전의 계기 마련 등 오래전부터 주장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평가단의 도청입지 선정작업은 중립적인 자세에서, 그리고 도전체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비교ㆍ검토하여 가장 알맞은 곳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평가세부지침이나 제출요구서류가 제대로 요구되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이를 어떻게 보완 할 수 있을 것인지, 정성적인 성격이 강한 요소들로부터 어떻게 정량화된 점수들을 마련 할 것이며 가중치를 정할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평가기준들은 이미 결정된 대로 균형성, 성장성, 접근성, 친환경성, 경제성들인데, 그 가중치 결정에 있어서 각 시군별로 30명씩 선정된 일반인들과 전문가그룹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다고 하는데, 그 방법론에 대해서도 짧은 진행시간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어쨌든 가중치 결정은 어떠한 정치적이거나 개인적인 연고성에 매여서는 안 될 것이며, 진정 경상북도의 장래 발전을 위하고 우리 한국의 다음단계 발전을 위하여 도청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 우리 경북이 21세기에 추진하여야 할 전략적인 목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혁신역량과 아울러 도민과 경제산업에 대한 서비스의 용이성 및 효율성 등에 중점을 두어 큰 가중치를 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이미 5+2의 권역별 발전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제는 지나친 지역균형발전전략 보다 권역별 경쟁력 극대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함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장이 되며 실행이 되고 있습니다.
도청이전지 선정작업은 격심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소득 3만불 4만불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 경북도민의 운명이 걸린 일입니다. 우리 경상북도가 경쟁우위적인 지위를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이끌어 갈수 있는 가장 혁신역량이 높은 지역에, 또한 그 파급효과를 가장 경북 전역에 전파할 수 있는 지역에 도청이 옮겨올 수 있도록 선정위원들은 물론 지역민 모두가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2008년 5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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