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참석, 2007년 5월30일)
한동대학교의 구자문교수입니다. 저는 지역의 R&D관련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국가균형정책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정책들을 (행복도시, 혁신도시, 지방대학특성화 등등)입안하고 수행하고 있지만, 그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방도시의 R&D 육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R&D하면 지금까지 수도권과 대덕단지의 전유물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 참여정부 이후 지방의 R&D가 40%정도 늘어났다는 자료들을 보면서 참 다행스럽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대학, 지역연구소, 지역기업의 연구능력을 육성함이 중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이 중요합니다.
정부에서도 지역혁신정책, 산업클러스터, 테크노파크정책들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지역의 각 구성요소들도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하여 이러한 R&D가 사업화되고 상용화되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국가경제발전에 공헌하고자 노력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포항에는 포항공대가 있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동대,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여러 연구소 및 대학들이 있는데, 정부의 지원속에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제 ‘2단계 균형발전정책’의 시행을 통하여, 우리 포항을 비롯한 지방의 R&D육성을 위하여,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포항에는 포스코가 있고 포스텍이 있어서 다른 지방도시들 보다는 훨씬 낫다고는 하지만, 포항을 비롯한 지방도시들은, 아직은 R&D능력도 부족하고, 이를 사업화, 상용화할 능력은 더욱 부족합니다. 다 아시지만, 지방도시의 중소기업들의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R&D가 뛰어나도 지역산업들과의 연계가 힘듭니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열심히 벤처기업을 육성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여건으로는 자생력을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지역 자체로서도 좀 더 혁신능력을 키우고, 지역구성요소들의 협력을 통하여, 지역 R&D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저희 지방도시들 이러한 개념을 잘 알아도, 실제적인 적용방안이나 전략수립에는 매우 서툽니다. 정부의 좀 더 구체적인 방향제시(지역특화산업 선정, 지역혁신 및 산업클러스터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제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활성화 방안 등)와 좀 더 많은 자금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대덕단지처럼, 저희 포항도 ‘R&D특구’로 지정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몇 가지 좀 더 구체적인 지역현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가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구축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시설은 포항만이 아니라 국가전체의 큰 자산으로서, 21세기 첨단과학 발전의 매체이고, 지식기반산업 내지 고부가가치 산업을 일으켜나갈 기반인데,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 중에서 국비 20억 정도만이 집행이 되고 있는데, 2008년도 소요국비 160억원을 비롯하여, 1, 2단계의 사업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건의를 드립니다.
둘째는, 호미곶 인근에 조성하고자 하는 ‘풍력발전단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곳은 풍속이 전국제일이라서, 저희 포항시에서는 적극 추진하여 청정에너지원으로도 개발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국내외자본을 유치하여야 하지만, 저희 지역의 기술로 개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군부대가 주변에 위치하여 통신장애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풍력단지 조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파장애문제는 외국기술로는 해결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마는, 이 청정에너지원인 풍력발전단지 개발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동빈내항 재개발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도심내항은 매우 오염이 되어, 이를 정화시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크므로, 형산강과의 사이에 소형운하를 뚫어 환경친화적인 장소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주변지역의 재개발도 함께 추진 될 것입니다. 소형운하이지만 저희 시로서는 재정적인 문제가 크므로, 이 사업의 진행을 위하여 정부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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