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노래…

  며칠 더웁더니, 진초록으로 낮으막하던 보리순에 글쎄 이삭이 맺혔어… 분명 얼마 않있어 짙노랑으로 패이겠지… 앞뒷뜰엔 갖가지 꽃들이 만발인데, 짙은 향기 뿜어내는 옅은보라 분홍빛 저 난장이꽃 무더기, 저건 작년에 못보던 꽃인데, 잎사귀는 커다란 클로버에 보랏빛 버전의 금강초롱. 아, 저 커다란 다알리아보다도 더 큰 짙은 자줏빛 저꽃은, 그래 작약… 잠시잠시 바쁘게 지나치면서도 그 향기가 그 모습이 오래 두눈과 콧끝에 남는다.
  여기저기 하얀 무더기로 주홍 무더기로 피어있는 철쭉들. 금방 옮겨 심은 듯 꼭 그림같은 아름다움의 저 튜울립… 아, 이런 전경들을 일산 호숫가에서도 본적있고, 꽃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도 본적이 있지. 제주의 봄, 남도의 봄, 그리고 서울의 봄봄봄. 구구절절 세상사 속에서도 봄은 오고 꽃은 피게 마련이니… 모두들 이 봄을 마음껏 즐겨 보시라. 이 봄은 우리 삶에 분명 경탄과(Admiration), 영감과(Inspiration), 의욕을(Desire) 주는 그러한 계절일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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