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시대선언문

   세계화, 정보화의 진행과 함께 세계의 모든 나라와 지역들은 지난 세기와 다른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나라간의 경계를 초월하여 경제, 산업, 문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각 나라 지역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 각 나라와 지역들은 더욱 심한 경쟁 속에 노출되고 있어, 부강한 지역들과 빈곤한 지역들 사이의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을 뿐더러, 부강한 지역들도 주변지역들과의 교류와 협력 없이는 경쟁우위를 유지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 대두되고 있는 것은 이유(EU)나 내프타(NAFTA)와 같은 국지적경제협력권의 대두이다. 무한한 경쟁 속에서 주변의 국가와 지역들이 보완협력하여 동반적으로 경쟁에 대항하고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환동해권의 한・중・일・러의 4개국도 이제 국가간의 경계를 넘어서서 도시와 지역간에 경제, 산업, 문화적의 교류가 시작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나라가 아닌 도시와 지역들의 로컬거버넌스가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각 지역들의 독립적인 그리고 초국가적인 경제, 산업, 문화의 교류가 지역개발의 핵심으로 부각되어야 한다고 본다.

  아직 활성화 되지는 못하였지만 환동해권은 인구 3억 2천만명을 포함하는 넓은 지역으로서 풍부한 자원과 제각기 다른 전통, 문화, 경제, 산업을 지니고 있어서 서로 보완협력할 국지적경제협력권으로서의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환동해권인 우리의 동해안은 서남해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다. 이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환동해축이 ‘개방형통합국도축’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 환동해축과 환동해경제권의 활성화를 위한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변화 요구에 적극 대응코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역의 한동대학교와 협력하여 환동해권 나라와 지역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자료조사, 정책연구 및 자문 등을 담당할 환동해경제문화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1)포항과 경상북도를 비롯한 환동해축이 한반도의 주요 발전축으로 변모하고,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한 경제, 산업, 문화 등에 걸친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이고, (2)환동해경제권 내의 교류와 협력을 시작으로 장차 이 국지적경제협력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및 협력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이 환동해경제문화연구소의 개소를 기회로 하여 우리 경상북도와 포항시, 그리고 모든 시민들은 환동해경제권의 활성화와 공동번영을 위하여 다 같이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의 노력이 포항시와 경상북도의 발전은 물론, 한반도 그리고 환동해권 모두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구자문, 환동해경제문화연구소 준비위원장, 2005.  4.  3.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