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다윗입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02학번 김다윗입니다. 얼마 전 교수님께 연락을 먼저받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한편으로
제가 먼저 연락 잘 못드려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또 뭔가 딱 진로가 실질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결정이 안된 스스로의 모습이 교수님께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7월초에 아프리카 다녀 온 후 추석연휴기간 마지막에 오랫만에 학교방문을 하였습니다. 휴일이라 교수님께서 안  계셨지만, 공대 교수님오피스랑 공대 건물을 한참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제 해가 지나니 벌써, 졸업한지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는 감사하게 안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1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김동호목사님이 이사장으로 계신 열매나눔재단의 밀레니엄빌리지 프로젝트 아프리카 말라위 구물리라라는 마을에서 재단의 인턴자격으로 현지 MDGcenter에서는 Project consultatnt로 1년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일하고 올 7월초에 입국했습니다.

그 후 일단 취직과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국토연구원에서 르완다,(내년4월 3일까지 기한인 프로젝트)\”National Territorial Vision and Strategy for Green Growth towards 2030-국토종합계획에 가까운 계획\”이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안양에서 연구원에 위촉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연구책임자가 아프리카 다녀온 경험을 좋게보고 뽑았다고 하더라구요^^

본 연구의 책임연구원이 문정호박사인데,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교수님께서 졸업하셨던 USC에서 박사졸업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교수님 후배)

어제는 국토연구원에 김은정박사(한동대 96학번)와 점심식사를 같이했습니다. 저도 처음 본 선배이지만 한동선배이고 또 연구원생활을 하는 선배라 친근하게 잘 대해주었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했습니다. 교수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아~ 아침에 기숙사에서 일어나 강의실로 들어가 맨 앞자리에서 교수님 수업을 듣고싶습니다.^^ 정말 그립습니다. 교수님께서 시골에서 와서 그렇다고, 하실 때, 그리고 수업시간에 해주시던 많은 이야기들, 표정과 제스쳐들이 아직 생생합니다.

교수님, 진로를 두고 여전히 고민중에 있습니다. 같이 졸업했던 한동친구들 중에는 결혼을 하고 취직을 해서 가정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이 있고, 대학원을 마치고 취직하는 사람들, 또 국내박사과정이나 박사유학을 떠난 사람들도 있지만, 저만 아직 여전히 정하지 못한거 처럼 느껴져 한편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결혼, 취업, 유학, 공부, 전공,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시기일까?

무엇보다,과연 스스로가 어떤 분야에 적합한 사람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알아가고 배워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듣곤했는데,
무엇을 논하고, 연구하고 논문을 쓰는 학자의 길이 저에게 맞는 것일까?
아니면, 관련 분야에 취직하고 결혼하고 좀 더 생각해 보는게 맞는것일까?
결혼하고 준비되는 대로 이른 시간에 유학을 준비해서 가는것이 맞을까? 등등

결혼, 유학, 취직, 적성, 그리고 어떤것을 무엇부터 순서를 정해서 해 나가야하는지..
여전히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 여전히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교수님~!!

주말 저녁, 또한 해가 다 가는 겨울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2012.12.15

구자문 교수님의 제자, 강의실 맨 앞자리, 김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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