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es of Tomorrow

It is wonderful to meet you at the ‘Cities of Tomorrow’, which will include various essays, pictures, and discussions regarding cities and regions in the world.
It will also introduce related news, issues, and various web sites.
Please visit more often and invite friends. Any kind of your comments and/or greetings are warmly welcomed.

큰 아이와 함께…

구자문
조회수 2,245 · 추천수 356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1월3일에 봄학기가 시작되기에, 정월초하루를 보낸 바로 다음날 오후2시경 큰 아들 쌤이 떠나는데 우리 부부도 함께 다녀왔다. 이 학교는 우리집에서 65마일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쌤은 1학년때는 학교 기숙사에 있다가 2학년이되면서 밖에 있는 아파트를 얻었다.
  쌤은 자기차를 몰고 쌩하니 가버렸고, 우리는 75-80마일의 속도로 드라이브를 하여 1시간 정도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파트는 큰 회사가 운영하는지 잘 꾸며진 4층 건물들로 이루어진 대단지였고, 쌤이 사는 곳은 1유닛에 4명의 학생이 있었다. 각자 방이 있고 방안에 화장실이 딸려있으며 철제 후레임의 2층침대, 책상, 옷장이 있었다. 밖의 거실, 부엌, 런드리룸은 공용. 한 40평은 될 듯 커 보인다. 비용은 한학생당 한달에 $760으로 기숙사 보다는 꽤 비싼 것으로 보인다.
  방안에는 조그만 냉장고가 있고 제 엄마가 가져다준 마른 음식과 음료수들이 쌓여 있다. 밥은 각자 해결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배고플때 한두끼씩만 먹는다고 제 엄마가 걱정을 한다. 4명이 살다보니 서로 협력해서 청소도하고 고장난 곳도 관리사무실에 연락을 하여 고쳐야 하는데, 서로 미루다 보니 거실과 부엌이 엉망이고, 두어달전에 난방이 고장나 꽤 추웠는데도 이날까지 고치지 않고 있었다. 우리애는 다행히 조그만 히터가 있어서 견뎠지만 다른애들은 목욕탕 가득 뜨거운 물을 담아놓고 견뎠다나…
  쌤은 어렸을때부터 \’사이언티스트\’가 꿈이었고 지금도 \’바이올로지\’계열로 입학하여 생물학, 유기화학, 물리학 등을 수강하는라 애를 쓴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아인슈타인이고 두번째가 레오나르도다빈치인데, 아인슈타인의 성격이나 성장과정이 자기와 아주 흡사하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부모따라 한국에서 4년반을 보내며 적응에 애를 먹었고 또한 돌아와 진도 따라가랴 애를 먹었지만, 이제 제갈길을 찾아가는 것 같아 아직 불안하면서도 대견하기만 하다. 이번학기는 물론 몸도 건강하여야 하겠지만, 좀더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감 속에서 자기 전공분야도 찾아내고 장래를 개척해 나갔으면 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바램이다…
            

추천 기능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