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과 농촌, 산촌개발

   도시화가 진행되고 대도시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 혜택과 아울러 환경오염과 혼잡 등으로 인하여 시민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요즈음은 먹거리가 문제가 크지 않습니까? 요즈음 도시인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자연이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곡식, 채소, 과일입니다. 지금까지의 산업화시대에는 그리 각광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농촌과 산촌들이 각광받을 기회가 도래 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포항의 부추와 시금치, 청송은 사과와 고추로 잘 알려졌는데, 앞으로는 우리 농촌들이 유기농 무공해의 특용작물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재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미국에 가게 되면 들르는 곳이 무농약식품가게인데, 가격은 약간 비쌀지라도 고객들이 매우 많습니다. 우리 포항에서도 이러한 것들, 친환경농산물 재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기술을 습득하고 상품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브랜드를 개발하고 유통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포항의 곡강시금치는 서울에서도 유명하지요. 청송사과는 ‘껍질째 먹는 청송 친환경 사과’로 유명합니다. 요즈음 국제선을 타면 기내식으로 비빔밥이나 쌈밥이 나오는데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지요. 포항에서도 상옥유기농비빔밥 혹은 죽장산채쌈밥 등의 브랜드가 개발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녹색관광육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요. 생태학습장, 농산촌체험단지, 산림테라피벨트 조성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백자가마 복원, 문학테마타운 조성 등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을 다 개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 개발한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누가 이러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누가 투자를 할 것인가도 문제입니다. 우선은 국비지원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고 이를 시범단지로 개발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민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대규모 개발이나 대량관광을 노려서는 않되고 소규모의 뜻있는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마을가꾸기’ 노력이지요. 국가적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지만, 그것을 떠나서라도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는 비싼 집, 첨단시설이 갖추어진 집들이 좋은 집이었다면, 이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집, 환경친화적인 집이 좋은 집이지요. 황토, 나무, 돌 등을 재료로 하고, 태양열,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토대로 하여 생태마을을 조성해가는 노력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새로운 전략과 정책들이 수립되고 있는데, 천연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우리 동해안의 농촌이나 산촌마을들은 무공해의 농산물생산과 생태관광자원의 개발을 통하여 타 시군의 모범이 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구자문_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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