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어느 나라와 도시에서든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친화적인 개발 내지 지속가능한 개발을 행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에서도 환경오염과 자원고갈로 인한 문제의 시급함을 반복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매스컴을 장식하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그 피해들입니다. 지구온난화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동차운행, 공장가동, 난방 등을 통하여 대기 중에 뿜어내는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 온실가스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구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해수면의 상승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개발이며 환경친화적인 개발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문제는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해 나가는 방안들에 대해서는 매우 취약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 지자체며 시민들이 이를 선언적인 형태로는 알고 있지만, 매일 매일의 업무와 생활에서 실천해 나가는 데 문제가 있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절약을 부르짖으면서도 물 쓰듯이 쓰는 것은 생활용수, 휘발유, 종이 등등 매우 많은데, 우리의 대량소비행태가 관성의 법칙을 따를 뿐 바뀌기 힘이 듭니다. 1997년 교토의정서를 통하여 온실가스배출 저감에 관한 각 나라들의 실천에 관한 협약이 체결되었는데, 많은 나라들이 그리고 중소기업들이 생산비 인상과 이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저하로 이에 대한 큰 부담을 느끼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경우를 본다하더라도 일상의 건축허가과정에서는 물론이고 도시기본계획수립에 있어서도 우리가 부르짖는 환경친화 내지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을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 추세대로 증가시킨다면 21세기 중반에는 현재의 2배(560ppm), 또한 2075년에는 3배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때의 지구생태계와 우리의 삶을 예측해 보십시오. 아마 우리 인류도 지구도 이미 멸망해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세 차례나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명한 컬럼리스트이자 국제전문가인 토머스 프리드만은 그린 코드 전략의 핵심은 화석연료(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성장시스템에서 청정연료(풍력, 수력, 태양력 등) 성장시스템으로 모든 체제를 신속히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길만이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과감한 혁신으로 여기서 살아남은 기업이나 국가가 미래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프리드만은 우리가 이미 ‘에너지기후시대(Energy-Climate Era)’에 이미 살고 있으며, 에너지인터넷(Energy Internet)은 에너지기후시대를 이끌어가는 대동맥이라고 주장합니다. 에너지인터넷은 에너지시스템에 정보통신기능을 결합시켜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무장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를 통해서 입니다. 두 시스템은 서로 융합하여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구매와 판매를 위한 대규모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제 레드(Red)의 시대는 저물고 그린(Green)의 시대가 동이 트고 있는데, 남들보다 더 먼저 빨리 그린에 다가가는 개인, 기업, 국가가 생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구자문
CBS_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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