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요인 분석

  과학문명의 발달과 함께 우리의 삶이 놀랄 정도로 변모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삶의 질의 향상에 대한 의견은 학자들마다 혹은 각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음도 사실입니다. 국민소득을 발전의 척도로 삼는 경우가 가장 많고 때로는 평균수명이나 교육정도를 첨가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척도들을 이용해서 어느 사회의 발전의 정도를 결정하기도 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사회의 발전 혹은 삶의 질의 향상이라는 것이 이러한 몇 개의 척도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Alexander(1994)는 이러한 척도들을 사회의 ‘한 단면’ 혹은 ‘스냅 샷’일 뿐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지역 내지 사회의 발전이라는 것은 경제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요소, 문화적인 요소, 물리적인 요소, 심리적인 요소들이 다양하게 결합되어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각자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도시와 지역들이 각자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보편적인 목표가 되는 것은 지역총생산(GRDP) 혹은 일인당 지역총생산(Per Capita GRDP)의 확대 내지 상승일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화와 정보화의 영향으로 과거와는 달리 이웃 지방만이 아니라 세계의 어느 곳과도 손쉽게 정보와 문물을 교환할 수 있게 되고, 삶의 질이나 모습을 비교해볼 기회가 많아지니 모두에게 공통적이면서 객관적일 수 있는 요소들을 찾게 되다보니 지역총생산 혹은 일인당 총생산을 발전의 척도로 선호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아무튼, 많은 도시와 지역들이 발전을 위해서 각자 노력을 경주하는 가운데, 각자의 격차는 왜 나는 것인지, 이러한 격차를 이루게 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이러한 요소들이 각자 어느 만큼의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 연구자가 거주하는 경상북도의 각 시군에서도 당연히 이러한 사항들을 파악함이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지역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어 보완 할 수 있고 효율적인 발전을 추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경상북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격차 및 발전요인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먼저 인자분석을 통하여 지역격차와 발전의 원인으로써 시․군별 ‘도시규모 및 기반산업’, ‘재정 및 경제요인’, ‘사회보장요인’, ‘행정지원 및 문화적요인’이 추출되었습니다. 또한 1인당 지역내 총생산에 대한 군집분석과 각각의 요인별 군집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중회귀분석을 통해 각각의 요인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를 도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각 도시의 요인별 크기와 성격이 도출되고 이들을 종합한 모습이 도출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들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도시의 성격 및 상황에 맞는 도시발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에 대한 군집분석 결과 경북 북부권과 남부권의 1인당 경제력이 매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회귀분석 결과 도시경제력에 가장 큰 요인으로 도출된 것은 ‘도시규모 및 기반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말은 도시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엄밀히는 국민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도시규모와 기반산업의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재정 및 경제요인도 역시 중요하다고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각 지자체에서 도시규모 및 기간산업 확대 전략을 고집하는 것은 시민소득 향상을 위해서 충분한 정당성을 가진다고 보아집니다. 그러나 도 차원에서는 지역격차 해소와 산업․경제의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거시적 관점에서의 적정한 정책을 세우고 각 시군과 함께 실천해 나감이 중요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구자문
CBS_090218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