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섬 건설의 역사 및 목적

  요즈음 포항시가 영일만항에 다목적 인공섬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청사진이 나와 있지는 못하고 타당성분석이나 개발방향에 관한 용역수행 예산 정도만 확보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섬 건설로 인한 이익은 무엇일까요? 우선, 인공섬 건설은 이를 통해서 비싼 토지를 비교적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데 큰 이익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도 Waterfront의 아름다운 지역의 토지를 확보하기에 유용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자연환경을 파손하게 되는 것이 부정적인 요인들이겠지요.  

  인공섬의 기원은 고대 아일랜드 스코호의 호상주택 건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에 있어서는 196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건립된 인공섬이 그 시초이고, 일본의 간사이국제공항도 인공섬으로 건설된 첫 공항으로서 1994년 건설 되었습니다.  

  그 후 인공섬은 공항건설과 산업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최근의 인공섬 컨셉은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주거, 산업, 레저 등의 목적으로 각 국가가 주요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관광산업 육성 방안으로도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플로리다, 일리노이, 워싱턴 등이 각기 두 세개의 인공섬을 건설하였습니다. 중국도 베이징 인근에 33.5평방킬로미터 규모의 인공섬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인공섬, 대표적으로 ‘팜 주메이라’를 을 조성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보면 Burj Al Arab이라는 멋진 형태의 호텔이 지어졌지요? 또한 이곳에 300개의 인공섬으로 구성된 The World가 완성단계입니다. 세계 각나라 모습을 닮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반도도 9,900평이 조성되어 한국이 이를 247억원(평당 250만원)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정부주도하에 국가를 대표하는 꽃인 튤울립 모양의 인공섬을 북해를 따라 길이 50㎞정도로 건설하였습니다. 사업비는 약 14조원으로 인구과밀에 의한 주택지와 농지문제를 해소하고 높아지는 해수면에 취약한 해안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도 이러한 인공섬이 있습니다. 서울 반포지구 하류 남단에 한강인공섬이 2009년 개장예정으로 있는데, 공연, 전시, 엔터테인먼트, 레저, 생활체육 등의 다양한 기능이 갖추어진 문화, 레져용 공간으로 3개의 섬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또한,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Floating Waterworld가 민자유치 사업으로 진행예정인데, 이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문화 등을 갖춘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시흥시를 대표하는 관광테마와 각종 휴식시설, 문화공간, 해양생태체험, 소규모 선박 정박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항시는 영일만에 조성하려는 인공섬을 국비 및 민자유치로 개발할 계획을 잡고 있는데, 그 비용이 막대하므로 부동산개발차원에서 그리고 도시이미지 제고 및 경제개발의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 해상 신도시는 천혜의 절경에 위치한 Sea World와 Universal Studio가 결합된 새로운 테마관광지이면서, 고층의 비즈니스파크이면서, 별장주거로서의 기능도 가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하여 샌프란시스코의 Golden Gate Bridge처럼 포항을 상징하면서 많은 관광객들과 비즈니스 기능을 끌어들여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합니다.

구자문
CBS_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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