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서울로 잘 돌아갔을 줄 믿는다…
좀 늦게
잠시 만나본거라지만
5년, 10년, 30여년만에 만난 동기들이라서,
감회가 새로웠었다…
구룡포와 감포사이
모포리였던가?
푸른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보기 좋았는데
세월의 흔적속에서도
조금 심한 새치들 이외에는
겉모습에선
달라진 점들을 찾기 힘들었다…
에드 임이 직접 다이브하여 잡아왔다는
Sea-Cucumber(해삼)는
너무 커서 너무 쓰고 딱딱했지만
바다 인삼 아닌 산삼이라니까
자꾸 먹어 둔거고…
나, 오기전
너희들만 맛보았다는
내장을 그냥 삼켰다는
Ear Shell(전복)은
바다의 사슴뿔이라도 되는 거겠지…
로마병정 그 모습 그대로의 광초
눈빛이 더욱 그윽해진 미스터 노
예나제나 섬세한 그러나 조금은 코믹한 표정의 재신
하얀더벅머리 동수
왔다지만 못 만난 준원
두분 미세스 광초 앤드 동수
그리고 세련된 표정의 에드 임 부부…
너무 반가웠었다…
초가 닭집
그 삶은 장닭도 일미였지만
얼결에 만난 동기들과
옛이야기가
더욱 더욱 맛거리였지…
잘 들 지내라…
언젠가 또 만나자…
서울에서든 시골에서든던,
정 아니면 홈피,
그 사이버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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