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원주행 버스에 오르다. 가을아침을 달리는 버스밖 풍경이 싱그럽다. 4시간이 좀 못되어 원주에 도착. 새로 지어진 듯 가로는 넓으나, 별 특색이 없는 4-5층짜리 콘크리트 건물들이 양측을 메우고 있다. 어릴때 기억과는 달리 인구 30만의 강원도 제일의 도시로 자라 났다고 한다. 택시를 타고 상지대로 가다. 넓은 캠퍼스에 방금 지어진듯한 좀 언밸런스인듯한 건물들이 둘쑥날쑥 들어서 있다. 원주에는 연세대 원주분교, 상지대, 한라대 등 여러 대학들이 신설되었고 학생들은 대부분 서울 출신이란다. 학교에서 서울까지 통학버스가 운행되고… 좀 일찍 도착한 탓에 학생식당에서 김밥에 우동을 시켜먹으며 학회 개회를 기다리다. 1시반에 개회. 기조연설, 발표회. 나도 20분 발표를… 저녁 6시30분경에 원주시장 주최의 만찬에 참석. 8시반경 서울가는 아는 교수 승용차에 동승, 평촌에 내려서 전철을 갈아타고 11시경에 항동 부모님댁에 도착. 학회는 내일까지 계속되나, 나는 아침비행기로 포항갈 예정. 오후에 졸업생들 홈커밍데이라서… 짐이 무거운 탓에 지쳐서 기진해 12시 잠이 들다. 지금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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