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es of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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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소규모 어촌 재정비 방향

구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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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동해안에는 소규모의 어촌들이 수없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 동해안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인프라가 부족하고, 경제가 낙후되고, 환경오염 및 난개발이 심각해지는 등 문제점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어촌마을들을 위해서, 환경오염 방지, 태풍/해일 등의 천연재해방지, 인프라 마련 및 개선, 어항시설의 재정비, 어촌경제의 활성화 등을 위해서 애써야 합니다.

  이들 어촌들은 해안의 특성상 선형으로 줄지어 있는데, 인프라 구축의 용이성을 위해서, 5~6개의 마을들을 연계하여 하나의 인프라 및 커뮤니티시설 구축의 단위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인구증가 추세, 대도시로의 인구이동 등을 감안한다면, 해변마을로의 인구유입을 기대하기는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이들 해안마을들은 소규모로서도 지속가능한 경제활동과 사회문화권이 형성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이미 언급한바와 같이 5-6개의 소규모 어촌들을 선형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커뮤니티로 구성하고 소규모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경제 및 문화단위로 형성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선은 각 마을마다에 위치하고 있는 낡은 소규모 어항시설 및 방파제들을 보수하여 일부는 연안어업기지로 활용하지만, 나머지는 요트정박시설, 스포츠시설, 낚시터 등 해양레저공간으로 변모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어촌마을은 소규모 숙박시설, 횟집이나 식당, 해수목욕탕 등 소규모의 관광개발에 중점을 두되, 이를 통하여 지속적인 경제유지가 가능하도록 전략적인 관광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이들 어촌마을들의 장소성, 역사성, 심미성을 살리기 위하여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현재 중구난방인 건물들을 점진적으로 특색있게 변모시켜야 합니다. 천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건물이나 마을의 위치, 층수 등에 대한 제안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며, 오폐수의 무단방류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소규모 마을 및 시설에 맞는 소규모 오폐수 처리시설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해안마을의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는 흔히 대규모의 테마시설 내지 관광단지를 기획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20개 마을 중 한 두개는 그렇게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나, 모든 마을들을 그렇게 개발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대도시 근처에 대규모 테마관광지를 조성하고, 이를 허브로 하여 중간 규모의 관광지, 소규모의 관광지들을 위계적으로 연결하고, 이들을 소규모의 무수한 어촌마을과 네트워크화 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하여 경북 동해안권을 하나의 브랜드화된 관광지로 알려지게 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들 소규모 어촌들은 소규모 어촌이 갖출 수 있는 독특함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우선은 인프라 구축과 경제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연안어업이 쇠퇴하긴 하였더라도 특색 있는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소규모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경제적인 지속성을 가져 올 수 있는 모델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구자문_CBS_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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