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제창일인 4월 22일을 국가기념일인 ‘새마을의 날’로 제정한다는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개정법률안이 올해 초 국회본회의를 통과했고 3월 8일 정부가 이를 공포했다. 개정법률안을 보면,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로 정한다.’고 되어 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국가주도의 농촌개량운동으로 출발했으나 차차 국민들의 호응을 크게 이끌어낸 국가적인 부흥운동으로서, 농촌을 부흥시키고 근대화된 도시와 산업을 일으키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9월 19일 경북방문연설을 통해서 “새마을운동은 과거를 발판삼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새마을운동이 선진화운동으로 거듭나야 하며, 녹색화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 시민들로서도 새마을운동이 새롭게 거듭나서 새로운 정신운동이 되고 실천전략이 되어 새로운 산업화를 이룩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나눔과 봉사에도 앞장을 서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요즈음 아시아 및 아프리카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자는 움직임이 큰데, 그 이유는 이들이 1960-70년대의 한국과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모델을 본받으려하기 때문이다.
포항은 새마을운동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실천전략들을 구상하여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도시이다. 포항에는 새마을기념관이 건립되었고, 새마을운동 재정립에 관한 관학민의 노력이 진행되어 오고 있다. 또한 포항시와 한동대 새마을아카데미가 주체가 되어 개발도상국 인사들을 초빙하여 새마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새마을발상지 견학, 농업기술교육, 새마을정신교육, 포스코 등 산업시설견학 등 알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농촌부흥운동에서 출발하여, 도시새마을로 그리고 직장 및 공장새마을로 확산되었음을 생각한다면, 포항은 이들 교육생들에게 아주 좋은 예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포항에는 새마을발상지인 문성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특화작물 재배와 함께 발전된 농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 포항에는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를 위시한 많은 산업시설들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환경오염이 제어된 깨끗한 산업단지, 고도의 산업시설들을 보여 줄 수 있다.
포항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R&D를 지닌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있어, 이를 방문하는 개발도상국 교육생들에게 많은 꿈을 심어주고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한동대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매년 수백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집과 마을을 고쳐주고, 학교를 세우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분명 아무 도시나 가질 수없는 포항의 큰 자산이며, 이러한 자산들과 결합하여 포항의 새마을교육도 그 효과가 커질 것이며, 새마을운동의 재정립도 큰 힘을 얻을 것이다. 아무쪼록 새마을운동이 많은 지자체와 관련 학술기관에서 연구되고, 최근의 다양한 사업들, 예를 들어 환경보전운동, 지역개발사업 등과 잘 결합되어 새로운 정신운동 및 실천전략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 한국의 해외원조사업에 있어서도 새마을운동이 크게 자리 잡아, 이들 나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경북일보, 2011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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